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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및 치아 마모 예방 포스터

턱관절 장애와 치아 마모를 예방하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평상시 입술은 편안하게 다물고 치아는 살짝 띄우고. 혀는 입천장에 가볍게 올려놓습니다. 기억하세요. 윗니와 아랫니는 평소에 철저히 '이별 중'이어야 합니다. 윗니와 아랫니가 만나는 시간은 음식을 씹거나 침을 삼킬 때를 합쳐 하루 20분이면 충분합니다. 만약 치아를 계속 다물고 있어 하루 중 400분 동안 윗니와 아랫니가 맞닿아 있다면 치아에는 20배 이상의 엄청난 힘이 가해지는 셈입니다. 계속 이를 물고 있으면 치주인대 공간이 넓어져 치아 흔들림이 증가하고 씹는 근육이 피로해져 미세 경련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가로 방향의 힘에 취약한 치아는 동요도가 커지고 치경부 마모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치아는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치아에 가해지는 운동 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치아를 빠르게 움직일수록 충격량은 급증합니다. 치아를 꽉 깨무는 행동은 입을 크게 벌리고 빠르게 움직인 결과입니다. 금지보다 자연스러운 행동이 낫습니다. 꽉 물지 않으려 하기보다 입을 작게 벌리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훨씬 쉽고 효과적입니다.

셋째. 입을 작게 벌려야 합니다. 탄성 에너지 역시 움직인 거리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치아가 단순 탄성체가 아니기에 2배 빠르면 충격이 4배 2배 더 벌리면 충격이 4배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치아를 빠르게 움직이고 입을 크게 벌릴수록 치아가 받는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입을 작게 벌리면 턱뼈가 제자리에서 부드럽게 회전하지만 크게 벌리면 앞쪽 경사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기계에 비유하자면 작게 벌릴 때는 윤활유가 발라진 베어링이 도는 상태이지만 크게 벌릴 때는 무거운 기어가 경사면을 타고 내려가며 인대를 팽팽하게 당기는 과부하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입을 크게 벌리면 턱관절과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매우 커집니다. 그리고 이를 꽉 물수록 턱 근육은 계속 발달합니다. 치아는 점차 약해지는데 강해진 턱 근육으로 꽉 물게 되면 치아가 깨질 위험이 커집니다. 치아를 무는 힘은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에 집중되어 그 충격으로 치아가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치경부 마모증도 발생합니다. 치경부가 마모되면 치아가 시리게 됩니다.

입술은 편안하게 다물고 치아는 살짝 띄우고 혀는 입천장에 가볍게 올려놓습니다. 'N(엔)'이라고 발음해 보세요. 윗니와 아랫니를 살짝 띄운 것을 기본자세로 유지하며 하루에 스무 번 이상 꾸준히 연습하시면 치아 마모와 턱관절 장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병원을 방문하시는 환자분들께 직접 제작한 턱관절 장애 및 치아 마모 예방 포스터와 엽서를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고 매일 반복해서 연습하면 좋습니다.

턱관절 장애 및 치아 마모 예방 포스터